떠난지도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돌아가면 모든것이 뻥하고 바뀌어 있을것도 같고(그럴린없지만;;) 뭔가 어색할거 같아요. (웃기지만 한국영화에서 자동차가 오른쪽으로 주행하면 어색함;)
워낙 역마살 인생이라. 솔직히 한국이 간절히 그립거나 가고싶었던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정말 미안하지만!!!) 딱몇번... 한국의 빠른 인터넷이 그리운적은 몇번 있었지만.. 전 역시 대단한 역마살 인생인것 같아요.
그렇다고 호주가 그렇게 좋냐! 라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지만.. 쯥.. 아무튼.
고기공장도 이제 1주일만 더 다니면 끝입니다. 1주일 일더하고(혹은 2주일) 브리즈번 2주일. 뉴질랜드 1주일정도 그다음.. 아마도(?) 한국입니다. 대략 예정은 6월 2째주 정도. 6월에 친구들 생일이 3명이나 있어서...(내 생일은 5월30일인데;;) 더늦게 들어가야하는 고민도 잠시했지만.. ㅎㅎ 그래도 이젠 들어가서 전쟁터에 나설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해서 돌아갈렵니다.
농장과는 다르게 고기공장은.. 떠나는게 아쉽네요. 제가 있던 룸이 사람이 많지 않은 방이라.. 12명... 정도? 몇명의 도라이들을 빼면 다들 가족적이고 좋았었는데...(대부분 성적인 농담이나 던지며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아줌마 아저씨지만) 다들 그리울거 같습니다.
여자 장군같은 호탕한 게일 할머니, 우리방의 큰엄마같은 트레이시 할머니, 터줏대감 귀염둥이 헨리 할아범, 분위기 메이커 필리피노 네일, 엉뚱한 에버리진(원주민) 페트릭. 대~단한 커플 브라이언/플루, 장난꾸러기 혹은 도라이 트로이, 욘사마를 좋아하던 콜롬비아 아줌마 글로리아, 순수한 메튜, 건방진 도라이 벤... 그외에도 다들 고마웠습니다!! 정말... 힘든걸 잊게 하고 웃을수 있게 해준 당신들 너무 고마워요....
2009/05/09 13:13
2009/05/09 13:13
Posted by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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